육아 상실1 영화 릴리와 찌르레기 리뷰 (슬픔 외면, 회피, 울음) 아기를 잃고 남편마저 정신병원에 입원한 릴리가 선택한 방법은 '아무렇지 않은 척'이었습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살았습니다. 10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내던 날, 저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강아지의 방석을 쓰레기봉투에 담았습니다. 그게 가장다운 태도라고 철석같이 믿었으니까요.슬픔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사실 릴리의 선택은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무기가 바로 '회피'이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억압(Repression)이라고 부릅니다. 억압이란 고통스러운 감정이나 기억을 무의식 속으로 밀어 넣어 의식에서 차단하는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말합니다. 여기서 방어기제란 불안이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 2026.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