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영화1 영화 브루클린 리뷰 (향수병, 성장서사, 이민자영화) 고향이 그리운 게 나약함의 증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딸아이의 캠프 첫날밤 전화 한 통에 차 키를 집어 드는 제 자신을 발견했고, 그게 아이를 위한 게 아니라 저를 위한 행동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영화 브루클린은 바로 그 지점을 아프도록 정확하게 건드립니다.향수병, 약함이 아니라 뿌리의 증거영화는 1950년대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에일리스는 마땅한 일자리조차 없는 고향을 떠나 언니의 희생과 신부님의 주선으로 미국 브루클린에 발을 내딛습니다. 낯선 하숙집, 낯선 백화점 판매 일, 낯선 영어권 손님들.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한 그녀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향수병(homesickness)이 찾아옵니다. 향수병이란 단순히 집이 그립다는 감정을.. 2026.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