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시네마1 영화 기장 아부 라에드 리뷰 (거짓말, 희생, 요르단) 요르단 영화 역사에서 장편 극영화가 끊긴 공백기는 무려 50년이었습니다. 그 50년을 깨고 2007년 세상에 나온 작품이 바로 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50년이라는 단절이 오히려 이 영화의 투박함과 진정성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거짓말이 씨앗이 되는 순간일반적으로 거짓말은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암만 공항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아부 라에드가 버려진 기장 모자를 우연히 주워 쓰고 동네에 나타났을 때, 빈민가 아이들은 그를 진짜 파일럿으로 믿어버립니다. 그는 부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입을 다뭅니다. 대신 에펠탑과 뉴욕 마천루, 드넓은 바다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여.. 2026. 5. 7. 이전 1 다음